<학령전부서 70일 성경 읽기 기획안>
복된 믿음, 후대에게 물려주는 70일 성경읽기(세대로교회)
대상: 학령전 부서 부모와 자녀
학령전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며 70일동안 시간을 정하여 부모와 아이가 성경을 읽도록 권하는 프로젝트로 세대로교회 유아,유치부에서 진행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획안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고 교회의 상황에 맞춰 일정 등을 조절해보세요>
1. 학부모서신을 통해 성경읽기를 시작하는 의미를 알려줍니다.
2. 70일간 읽을 성경이나 큐티책을 정하고 가정에서 자녀와부모가 함께 할 일정할 시간을 정하여 교회에 알립니다.
3. 매월 성경읽기 기록지를 스티커와 함께 나누어주면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성경읽기를 실행한 후 스티커를 붙이고 기록지에 아이와의 활동내용을 간단하게 작성하여 월말에 부서에 제출합니다.(사진 포함)
4. 교회에서는 월별 기록지를 수렴하여 참가상/ 열심상/ 으뜸상등으로 선물을 준비하여 계속적으로 성경읽기를 진행하도록 격려합니다.
5. 그동안 받았던 기록지와 공유한 가족만의 사진을 파일에 담아 가정으로 보내줍니다.
<세부사항은 자료파일을 참조하세요>
자료 파일:
1. 학부모 서신1.1쪽- HWP|JPG
2. 학부모 서신2 Q&A 1쪽- HWP|JPG
3. 학부모 서신3 성경책추천 1쪽- HWP|JPG
4. 월별 기록지 샘플- 2쪽(앞/뒤)- HWP|JPG
5.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참고자료- 상장텍스트/ 구글폼내용등
*시상 안내: 참가상 열심상, 으뜸상, 시상품(스티커북, 사운드북,성경학교음원, 물총등)
-시상(선물)은 스티커 부착+ 부모님의 기록지+ 사진 참여에 따라 시상(선물) 대상을 결정합니다.
<참고가 되는 글>
자녀들이 어떻게 성경을 읽도록 할 것인가?
파이디온선교회 대표 고종율 목사
나는 가끔씩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그림성경을 읽는다. 그런데 어린이 그림성경을 읽다가 당황하고 난감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림도 이야기도 재미있는데 움츠러드는 민망함이 생긴다. 그것은 그림 성경이 주는 결과 때문이다. 주인공이 슈퍼맨처럼 느껴지거나, 이솝 우화처럼 교양적이거나, 유치원에서 배우는 도덕적(윤리적) 가르침만을 드러낼 때이다. 당연히 어린아이들은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고 습관이 되도록 교육해야 하기때문에 어릴수록 성경 진리가 도덕교육과 같아지는 현상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성경 진리를 아는 일은 도덕교육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일이다.
지 아이조(G.I. Joe)가치가 성경의 가치는 아니다
아이들은 악을 물리치는 영웅에게 환호한다. 그래서 바른 것은 모든 잘못된 것을 누른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유아부터 자라나면서 스스로의 이성이 커진 다음에는 옳은 것이 항상 승리하는 사회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그들 속에 있는 악을 물리치는 영웅은 그저 한낱 옛날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성경을 통해 도덕 교훈을 배우는 정도, 슈퍼맨이 활약하는 이야기 정도, 혹은 축복 신앙을 배우는 정도에서 그치면 그들은 성경을 한 때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삶의 방법은 세상에서 배우는 것이라는 정리를 하게 된다. 성경을 가르칠 때 나타나는 최악의 결과이다.
새해에는 성경을 읽게 하고 싶은데...
그러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경을 읽도록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교육을 하는 교역자나 주일학교의 선생님, 부모 등 모든 이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믿음에 굳게 서서 당당하게 세상을 이기는 자녀로 세우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람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더 간절한 마음이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려고 한다.
피해야 할 사항
1. 성경 이야기를 도덕적 우화로 가르치지 않아야 한다.
즉, 성경의 핵심은 구원과 사랑의 놀라운 역사이지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다. 성경의 교훈을 세상의 도덕교육 수준으로 내릴 수는 없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해서 바다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를 살려내신 하나님의 계획은 죄인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구원이었다. 도덕적 우화를 강조할 때 하나님의 행동을 잘못 이해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도 알 수 없게 된다.
*그럼 어떻게 읽게 하는 것이 좋은가 facts - truths - application
2.과도한 비유나 은유, 혹은 은혜롭게 이해하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는 그냥 본문에서 표현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르는 내용을 신학이나, 비유적 해석, 혹은 은혜로 해석하는 남용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아이들이 못 읽을 성경은 없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억지로 알게 할 필요는 없다.
오병이어의 이야기를 읽었다면 "왜 이 아이는 자신의 도시락을 사람들과 나누려고 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만일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주님이 쓰시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성경 이해의 방법을 잘못 익힐 수 있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
3. 축복 신앙, 혹은 희망 신학은 피해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시고, 공급하시고, 치료하시고, 잘되게 도와주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우리가 잘되기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살아가면서 아이들은 가정 폭력, 중한 질병, 학교에서의 적응 문제, 성적 문제 등 언제나 잘되지 않는 것을 경험하며 신앙을 내려놓게 될 확률이 많아진다. 심지어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야기된 것들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4. 서신서, 시가서, 선지서 등을 인위적으로 배제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물론 쉬운 내용의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해 범주 내에서 이야기로 들은 진리를 확장시켜 주는데 서신서나 선지서 등이 가져다주는 유익이 있다. 무리를 해서 모든 것을 읽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배제시킬 필요도 없다.
1. 성경을 읽을 때는 먼저, 본문에 나온 사실(facts)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성경의 해당 본문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한두 문장으로 줄여서 말해보게 하면 정리가 된다. 부모님은 그 정리가 핵심을 담고 있는지 듣고, 수정을 같이 해주는 것이다.
2. 그 다음은 파악된 사실 안에 들어 있는 진리(truths)가 무엇인지 정리하는 것이다.
진리는 교훈이 된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부상당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다"라고 사실을 정리했으면, 이제 시작하는 새해가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으로 행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게 하면 얼마나 큰 축복이겠는가! 진리는 "주님은 참된 이웃이 되어 필요한 것이 있는 사람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라고 하신다"라고 정리하는 정도이다.
3. 진리를 정리하면 그 다음은 적용(application)이다. 적용은 내가 살아갈 내용을 구체적으로 결심하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나의 이웃이 누구인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 "내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언제 어떻게 실행할까?" 등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일이다.
다시 새해가 되었다.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사역자나 부모가 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자녀가 잘되기 위한 목적으로 말씀을 알고 순종하는 자녀가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
바른 것은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자녀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면 하나님은 그 백성을 존귀하게 하신다.
<2018년 파이디온 비전트리 1월호 칼럼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