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자녀라는 작은 예술 작품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몇 시간이나 붓을 잡아서 손에 쥐가 나고 무릎에 상처가 나며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는 뜻이다. 수천 번을 실패해도 또다시 시도한 예술가만이 결국 주님의 손에 들린 유연한 진흙으로 성장한 자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다. -1부, p. 24
부모는 자녀가 유용한 기술을 습득하고 강한 노동윤리를 기르도록 도울 수 있다. 부모는 자녀를 최대한 교육시킬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녀는 집을 떠나 스스로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그때 부모는 더 이상 자녀의 삶을 통제할 수 없다. 이것이 부모가 믿음대로 살면서 자녀에게 그 믿음을 전해주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다. -2장, p. 44-45
자녀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사랑하기를 멈춘다면 자녀에게 지는 셈이다. 부모는 자녀보다 더 성숙하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며,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끈질기게 사랑해야 한다. 본을 보여야 할 사람은 자녀가 아니라 부모다. 명심하라. 사춘기 아이들은 감정적인 진흙탕 싸움을 좋아한다. 그래서 부모가 자기처럼 고함을 지르며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면 이겼다고 생각한다. -4장, p. 81-82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와 단 둘이 데이트하는 시간을 내는 게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시간을 마련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각 자녀와 한 해에 몇 번을 데이트할지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라. 자녀가 많을 경우에는 1년에 서너 번의 데이트가 적정한 출발점일 수 있다. 꼭 밖에 나가서 값비싼 데이트를 할 필요는 없다. 콜라 한 잔을 앞에 놓고 즉흥적인 데이트를 해도 좋다. 둘에게만 집중하며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칭찬과 인정의 말을 해주는 시간이면 된다. -5장, p. 87
우리는 아이들이 겨우 걷기 시작할 때부터 예수님을 전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셔. 엄마 아빠도 너를 사랑하고!” 아이들이 아기일 때부터 자주 이렇게 말하고 밤에 아이들을 재울 때마다 기도했다. 우리는 친구이신 예수님을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좀 더 큰 뒤에는 그들이 불순종할 때마다 죄와 용서를 설명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기본 개념을 소개할 기회로 삼았다. -7장, p. 119-120
지혜로운 부모는 분명한 기대 사항을 정한다. 자녀에게 장난감을 갖고 논 뒤에는 치우고, 침대에 누울 때는 스마트폰을 끄며, 정해진 시간까지 귀가하라고 분명히 말하라. 자녀의 문자를 확인하고, 스크린을 보는 시간을 제한하며, 밤늦게 한번 살펴보라. 그래서 자녀가 부모의 경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잘하면 크게 칭찬해주라. -10장, p. 180
나는 가정에서 그 아이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그 아이가 다른 사람들,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서 감정적인 만족과 안정을 찾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것은 놀라운 깨달음의 순간이었다. ‘아이가 나와 아빠에게서 사랑과 안정감을 얻지 못하면 건전하지 못한 관계들로 마음의 구멍을 메우려 하겠구나.’-14장, p. 252
지금은 자녀를 방치해도 되는 시대가 아니다. 자녀와 나란히 걸으며 열심히 지도하고 인도해야 한다. 부모가 모든 답을 알 필요는 없다. 대신, 모든 답을 알지는 못해도 자녀 혼자 답을 찾도록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자녀가 올바른 신념을 정립하도록 돕고, 그릇된 신념을 품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녀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인도할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고, 자녀와의 사이에 관계의 다리를 놓는 일을 쉬지 마라. -16장, p. 294
자녀에게 성적인 거룩함을 가르치라. 세상의 혼란스러운 윤리 기준을 따라가지 마라. 성과 연애에 관해서는 너무 낮은 기준보다는 오히려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기준을 제시하는 편이 낫다. 다만, 언제나 사랑과 격려, 은혜 안에서 해야 한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십대 자녀의 부모는 이 말씀을 늘 기억하며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17장, p 316
우리는 자녀가 세상과 다르게 살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종교적인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젊은이로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처럼, 자녀를 선물로 받아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키운 다음 세상의 변화를 위해 쏠 것인가? 당신의 화살은 하나님의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이 순간을 위해 지음받았다. 자, 화살을 쏘아 보내라. -19장, p.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