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간단한 책 소개>
우리는 헛된 삶을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지혜로운 삶을 살 수도 있다. 그러한 결과는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생은 길과 같고, 그 길을 가다보면 때로는 거칠고 험한 길을 만나기도 한다. 어떤 때는 세 걸음 앞으로 나갔다 두 걸음 뒤로 물러서기도 하며, 어떤 때는 좁고 가파른 길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너무나 어두워 전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때도 있다. 이 책에는 모든 남자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은 표시가 되어 있는 길이다. 선하고 경건한 남자들이 당신보다 앞서서 그 길을 가면서 어디서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지, 어디서 쉬어야 하는지, 어디서 안식처를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엄청난 장관을 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표지판들을 남겨두었다. 시편 가운데 그 표지판들이 남아 있다. 지금 당신이 푯대를 향해 나아가는 그 길 가운데 어느 부분에 있더라도 기운을 내라! 다윗과 우리의 목자 되신 그분이 남긴 발자취를 찾아보라.
<자세히 들여다보기>
제법 다닐 만한 길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셀 수 없이 많은 여행자들이 고통을 겪으며 막다른 골목을 넘나든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으로 길을 떠났던 사람은 마침내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길을 개척한 선구자들은 바로 자기 뒤에 올 사람들을 위해 그 길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겼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 길은 지혜의 길이다. 만일 당신이 그 길을 따른다면 그 안에서 먹을 물과 짐승들에게 먹일 풀 그리고 쉴 곳과 피할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길을 앞서 간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 길에 놓인 모든 표시들은 오랫동안 모여 지혜의 덩어리가 되어갔다.
어쩌면 당신은 그 길에 대해 그리 많이 생각해본 적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당신 역시 그 길을 가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말이다. 그 길은 옳은 길일 수도 있고, 어쩌면 잘못된 길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 되었든 당신은 그 길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이다. 만일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이라면 아직 당신이 방향을 바꿀 시간이 남아 있다. 반면 오늘 택한 그 길이 올바른 길이라 해도 내일은 잘못된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당신은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설 때마다 또다시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런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 삶의 길은 아기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죽음으로 마치게 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당신은 다음 한 발을 디디려 하고 있다. 그 걸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영원한 시간이 흐른 뒤에만 밝혀질 것이다.
만일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그 길 어딘가에 있는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이제 막 인생이라는 길을 걷기 시작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20대로서 처음 자기 직업을 시작한 청년일 수도 있다. 아니면 30대가 되어 토끼 같은 자식들과, 그들과 함께 살아갈 집을 겨우 장기 대출로 마련한 신참 가장일 수도 있고, 혹은 이제 남은 인생의 후반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40, 50대 혹은 60, 70대일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모두 길 위에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제 막 그 길에 접어들었고, 어떤 사람은 전환점을 돌고 있으며, 어떤 이는 마지막 결승점이 보이는 곳을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모두 그 길을 가고 있다는 한 가지 점에서는 똑같다.
다윗의 시를 잘 읽어보면 모든 길에는 다음과 같은 세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다윗은 자신이 이제껏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흔적을 보았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축을 돌보던 때부터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 개입하시는 것을 시도 때도 없이 보아왔다. 그리고 그런 과거를 돌이켜보는 순간 하나님이 자기를 붙들고 계시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었고 이 늙은 왕의 마음은 감사로 부풀어올랐다.
다윗과 마찬가지로 당신도 그 인생길에서 여러 가지 많은 도전과 체험을 겪게 될 것이다. 아름답고 장대한 광경뿐 아니라 커다란 위험도 닥칠 것이다. 다윗은 오래 전에 그 길을 걸었다. 지금 당신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그 길 위에 서 있다. 하나님은 당신 뒤에 계시며, 당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당신이 지난날의 잘못과 부족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신다.
그분은 또한 당신을 위한 미래를 계획하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보다 앞서 걸어가시며 갖가지 선행과 중요한 일들과 성취들로 가득 차도록 그 길을 표시하고 계신다. 당신은 그분의 작품이며 그분은 당신을 사용할 계획을 갖고 계신다. 당신의 미래는 밝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당신의 길을 정하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이 걸어온 그 길을 시편에 기록함으로써 우리 역시 그 길을 가다가 힘든 지점이나 위험한 통로를 만나게 될 때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었다. 시편은 우리가 위로와 숨돌릴 공간 그리고 소망의 대상이 될 인물을 필요로 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을 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이 길고 구불구불한 길을 가는 동안 우리를 인도하신다. 그분은 당신이 어떤 길목을 가더라도,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어떤 낙심을 당해도 그리고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에 닥쳐도 당신을 인도하실 것이다. 그분은 매순간 당신과 함께 무엇을 행하시는지 아시며,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늘 아신다. 그분은 또한 당신을 어디로 데리고 가는지도 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계신다. 그리고 만일 그분이 당신 마음의 목자시라면, 만일 그분이 당신의 주인이요 구세주시라면, 당신이 천국에 가는 것은 틀림없이 보장되어 있다. 당신은 진정한 만족이 무엇인지 아는가? 만족은 목자이신 그분을 따라 산과 들과 골짜기를 지나는 것이다. 그럴 때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당신이 보기에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당신은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목자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이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음을 믿을 수 있는 근거가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