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십자가가 널리 오해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십자가에 대한 이해는 예수님의 육체적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흔들어야 할 깃발 정도로 편협하게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저자의 신학적 통찰력과 함께 영향력 있는 신앙 인물들의 십자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십자가를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해준다. 예수님의 영적 고뇌와 승리, 십자가에 담긴 신비와 그 장엄함에 대해 직면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십자가에 대한 막연한 이해를 떨쳐버리고 실제적인 십자가의 능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면한 어려움과 장벽, 아픔을 능히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자신의 가치가 무가치하게 느껴질지라도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다시금 새롭게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하며,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 될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기> 

지금 우리 시대는 십자가에 대한 자료가 많이 있지만, 십자가에 대해 편협하게 이해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크리스천이 많다. 어떤 이는 예수님의 최후의 이야기,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할 때에 육체적인 고통의 크기에만 집중하여 그 참혹함을 논한다. 또 어떤 이는 십자가를 인간 가치에 주어진 가장 고상한 선물로 이해하거나 흔들어야 할 깃발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십자가에 관한 모든 것을 논할 수 없으며 그 신비를 다 측정할 수는 없지만, 예수님의 가상칠언을 통해 십자가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을 시도할 수 있다. 그리하여 십자가가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십자가는 우리가 죄인이며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과 화해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에게 채찍을 대고 그의 손과 발에 못을 박기로 계획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자신을 기꺼이 십자가에 내어주신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첫 말씀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주옵소서"라는 용서의 기도였다. 예수님은 역사상 최대 중범죄의 희생자이면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자들이 용서받기를 기도하셨다. 십자가에서 신적 특권을 행사하지 않으시고 아버지가 주신 잔을 기꺼이 비우셨다. 용서받은 우리는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두 번째는 회개한 강도에게 하신 말씀으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확신이다. 예수님이 범죄자들 가운데서 죽으시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으심으로, 죄인 중의 괴수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강도는 공의로 십자가에 못 박혔지만, 죽음을 맞이한 후 예수님으로 인하여 의롭게 천국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과거의 죄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된다.
세 번째는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기는"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라는 긍휼의 말이다. 십자가의 질고 가운데 계신 예수님은 세상의 구원을 위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이 가고 나면 겪게 될 어머니의 외로움을 생각하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맏아들의 역할에 충실하셨다.
네 번째는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고뇌의 말이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단호한 거룩함과 무한한 사랑이 충돌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 고뇌의 외침과 함께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할 때 육체적인 것에 머무르기 쉽지만, 사실 극심한 고통의 핵심은 이 대목으로,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었던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가 십자가 상에서 끊어진 적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그만큼 극심한 우리 죄의 깊이를 보여준다.
다섯 번째는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신 고통의 말이다. 영원한 생명의 물이 되신 예수님이 목마르다는 표현을 쓰신다. 이 말은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또한 참 인간이었음을 보여주며 구약에서 예언된 말씀을 성취시킨다. 우리가 구원의 샘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예수님은 불타는 듯한 목마름, 메마른 입술을 경험하셨다. 우리가 생명의 잔을 마실 수 있도록 사망의 잔을 드신 것이다.
여섯 번째는 "다 이루었다"는 승리를 선포하는 말이다. 예수님은 책임을 철저히 수행하여 자신의 임무가 완전히, 영원히 끝났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가셨다. 한 치의 후회도 없이 돌아가셨다. 이 말에는 우리의 구원, 즉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진 빚을 확실하게 갚아주었다는 이해가 담겨 있다. 이제 사탄도 우리를 참소할 수 없다. 우리는 매일 사탄과 영적 전쟁을 벌이지만, 그 싸움은 이미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승리한 싸움이고 결과는 자명하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순종의 말이다. 예수님은 자발적으로 자신을 죄인들의 손에 넘겼고, 자발적으로 하나님 손에 드렸다. 십자가에 못 박힌 상황, 자신에 대한 불의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아버지가 자신의 영혼을 받아주실 것을 믿었다. 예수님의 영혼이 안전하게 하나님 손에 주어진 것처럼 우리 영혼도 안전하게 하나님 손에 주어질 것이다.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세상을 구하지 않으셨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우리는 십자가 아래에서의 육신적 어머니였던 마리아의 입장, 믿고 따랐던 제자들의 입장, 군병들 그리고 두 강도의 입장에서 십자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의 육체적 고통의 크기뿐 아니라, 영적 고뇌와 그 장엄함에 대해 직면하게 된다. 위기의 순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없을 때 십자가 앞에 나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빠르게 변하고 쉽게 산만해지며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세상 문화에 휩쓸리지 않으며, 요동하기보다는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진노라는 외견상 상반되는 하나님의 두 가지 속성과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외견상 상호 모순되는 교리에 직면하게 된다. 갈보리를 이해하게 될 때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며, 그분을 따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우리 모두의 필독서다."
- 케이 아더(KEY ARTHUR)ㅣ프리셉트 선교회(Precept Ministries)

"어원 루처는 복잡한 교리 문제를 명쾌학 설명하는 탈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십자가를 바라보다」에서 그는 놀라운 신비와 찬란한 영광의 관점을 놓치지 않고 기독교의 핵심 메시지를 아주 훌륭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 존 암스트롱(JOHN H. ARMSTRONG)ㅣ개혁 부흥 선교회(Reformation and Revival Ministries)회장

"주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 마디보다 성육신의 신비를 더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다. 어원 루처는 말씀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헌신으로 우리를 그 깊은 신비로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오한 진리다."
- 존 맥아더(JOHN MACARTHUR)ㅣ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

"이 책은 진실로 예수님의 심장으로 가는 여행기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들을 읽을 때마다 나는 죽음의 순간에 그분이 보여주신 그 위대한 사랑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당신의 의무다. 분명 당신의 신앙 생활은 달라질 것이다!"
- 데이빗 제러마이어(DAVID JEREMIAH)박사ㅣ섀도우마운틴 커뮤니티교회(Shadow Mountain Community Church) 담임목사

들어가는 말

십자가를 향하여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1: 용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2: 확신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3: 긍휼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4: 고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5: 고통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6: 승리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7: 순종

나오는 말: 십자가를 지고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