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학교라는 장이나, 교과서라는 교과 과정을 통해서만이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은 배움은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그들의 가정적, 사회적 환경을 통해서 온다. 우리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병든 조직문화를 털어낼 때 다음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이 책은 한탕주의병, 탈한국병, 조급병, 비교병, 음란병, 졸부병, 외모 지상주의병, 파당병 등 우리 세대에서 끝내고, 다음세대에게 대물림해서는 안 될 도덕적, 정서적, 영적 병증들을 진단하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해결책을 찾고,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제시한다.
자세히 보기
조기 유학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자녀에게 제공하기 위해 많은 부모들은 기러기 아빠, 가족 분산, 경제적인 고통 등을 오히려 당연한 대가로 여기며 자녀를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자라게 하고 싶어한다. 맹자 어머니의 논리대로 이것은 보다 나은 환경을 찾아 옮기는 삼천지교(三遷之敎)의 원리에 따르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병든 영향력이 다음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피해보려는 부모들의 관심사에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그것이 긍극적인 대안이나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 좋은 대안이 있다. 교육 환경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건강한 세대로 자라기를 갈망하는 우리 손으로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배어 있는 병든 조직 문화를 털어내는 것이다. 한탕주의병, 탈한국병, 조급병, 비교병, 음란병, 졸부병, 외모 지상주의병, 파당병 등 우리 세대에서 끝내고, 다음세대에게 대물림해서는 안 될 도덕적, 정서적, 영적 병증들을 척결하는 것이다. 우선 우리 속에서부터 털어내기 시작하여, 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 사회에 이어질 대대적인 '큰 교실 환경 정리'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책이 건강한 세대가 자라 건강한 사회 교실을 새롭게 꾸미는 거대한 작업의 확실한 지렛목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