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만나는 기쁨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묵상 여행 4
켄 가이어 지음 | 김현회 옮김 | 도서출판 디모데
4. 골고다에서 맞이하는 긴장된 순간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이에 3)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누가복음 23:32-39

세 개의 기둥이 언덕 꼭대기에 수직으로 높이 박혀 아침 태양 아래 밝게 드러나 있다. 기상나팔이 울린 후의 병사들처럼 부동자세로 그날 주어질 업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업무는 두 명의 강도와 한 명의 종교적 열심당원이다. 이 어울리지 않는 세 사람은 자신들이 매달리게 될 수평목을 어깨에 메고 자갈길 위를 비틀거리면서 도시의 좁은 길을 지나 아무 형식도 없는 시가 행진을 했다.
그러나 도중에 예수는 넘어졌고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욕을 먹고 발로 차였지만 그래도 일어나지 못했다. 한 낯선 사람이 이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예수의 나무를 강제로 지고 남은 길을 가도록 강요당한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이 네 마디 말은 그들이 예수를 못 박기 위해 사용한 못만큼이나 그들의 마음을 강하게 찌른다. 그들은 모두 눈을 들어 그를 주목한다.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무거운 침묵이 병사들의 마음을 잠잠하게 한다. 큰 소리와 거친 언어에 익숙한 남자들에게 잠시 어색한 순간이 지나간다. 그 순간의 고요함 속에서 예수는 눈을 감는다.


기도
나사렛의 예수님, 당신은 유대인의 왕이실 뿐 아니라 제 삶의 모든 생각과 충동의 왕이십니다. 제 생각과 충동을 다스려주십시오, 주님. 아무 때나 반항하려 하는 그 충동을.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그 약한 충동을.
제가 시험당할 때, 특별히 고난 속에서 시험당할 때 저를 강하게 해주십시오. 그 시험들은 너무나 큰 유혹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유혹에 너무나 약합니다.
당신이 고난 속에서 보여주신 모습에서 제가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용서는 쓴 마음을 이기는 힘이라는 것을. 그리고 복종은 이기심을 이기는 능력이라는 것을.

주님을 만나는 기쁨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묵상 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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