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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교사학교 소감문(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유치부교사 정유미)
정유미    2023/11/24 14:55:41

목요교사학교 수료 소감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유치부 교사 정유미입니다. 결혼 전후로 10년 이상 유년부를 섬기다가 출산과 육아, 공부로 잠시 공백을 가지던 중 유치부 전도사님의 권면으로 유치부 교사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20여년 전, 이제 막 스무살이 되던 해, 저는 인생에서의 첫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 때, 유년부 교사를 시작하였고 유년부 교사로 봉사하며 하나님이 주신 꿈과 소원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소명으로 주신 하나님께서는 중대한 시험을 앞두고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에 빠진 저에게 다가와주셨습니다. 이제 20여년 전의 일이 되어가지만 그 때 저에게 소망으로 오셨던 하나님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저에게도 출산과 양육의 시간이 찾아왔고 한동안 저는 교회학교를 떠나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번도 고려해보지 못한 유치부 교사 권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네! 아멘 하고 순종했어야 할 일이었음에도, 소명이라 고백했던 일이 선명하게 떠오름에도, 저는 순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유치부 아니면 다 갈게요 라는 말도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당시 코로나로 감염의 위험 때문에 20명 넘는 교사들이 줄지어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교회를 대면출석하고 있던 저에게 온 교사 권면은 마냥 피할 수 만은 없는 일이 되었고 직장과 가정의 일로 분주했던 저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하셨을 전도사님을 생각하며 유치부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저는 예수님 외에 붙잡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하고 잘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연약함은 오히려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 유치부를 가게 되며 원망과 불평하던 저의 입술을 결단으로 전환하고자 저는 교사대학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대학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실수가 없으시다는 것을 믿음으로 깨닫고 유치부에서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믿음으로 도전하고 실천해보기도 했습니다. 교사대학에서 배우고 실천하고자 했던 믿음의 고백을 적용해보며, 우리반 아이들의 신앙도 많이 성장하였음을 느끼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교사대학을 통해 주님 편에 서서 섬기기로 결단하는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과 아이들을 믿음의 세대로 세워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말씀을 공급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는 교사대학을 통해 믿음의 결단을 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삶 속에서도 체험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내 생각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와 이번 학기를 등록하기 전부터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망설이고 고민했었지만 돌아보니 가장 잘한 일은 교사대학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무엇인가 짠하고 보여주어야 가치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 젖먹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사대학을 통해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말씀을 배우고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야 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를 꿈꾸게 되며,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더 알아가야겠다는 사모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사대학을 통해 받은 사랑의 빚을 동료교사들과 예비교사들에게 담대히 나누겠습니다. 가장 바쁘고 할 수 없을 것 같은 때에 교사대학을 꼭 참여해보시라 권면하겠습니다. 그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일임을 고백하고 순종으로 나아가면 내 삶의 일들은 놀랍도록 채우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나누겠습니다.

수료로 하나님을 고백하게 하신 은혜를 잘 간직하고 교회에서 아이들을 더 사랑으로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교사대학의 사역이 더 부흥하고 성장하여 이 땅의 모든 주일학교 교사들이 교사대학을 통해 하나님과 동역하며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우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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