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3년 한 해도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를 시작하며 제가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기대는 다름 아닌, 디렉터 스쿨이었습니다.
새문안교회에서의 8년 간의 주일학교 사역을 마무리하고 브리지임팩트사역원이라는 청소년단체사역, 즉 기관사역자로의 걸음을 떼면서부터 제가 지니고 있었던 고민은 바로, '한국교회 주일학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기관사역의 목적 중 하나가 한국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 사역의 출발점은 당연히 한국교회가 필요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디렉터스쿨은 저에게 한국교회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야를 얻게 되는 시간이자,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평생을 다음세대사역을 위해 헌신하셨고, 여전히 그 여정을 걸어가고 계신 양승헌 목사님의 교육목회철학을 답습하면서, 저는 한국교회 주일학교와 가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관사역자이자 다음세대선교사로서 주일학교와 가정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저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을 저 혼자 걷는 것이 아니라, (이번 디렉터스쿨을 함께 이수한) 소중한 동역자들과 함께 분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올해 베풀어 주신 감사의 제목들을 천천히 세어 봅니다. 하지만 수많은 감사의 제목을 가운데 가장 큰 감사의 제목은 단연코 디렉터스쿨입니다. 올해 귀한 배움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열과 성을 담아 강의해주신 양승헌 목사님과 모든 교육일정이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사역자훈련팀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세대를 바라보시며 애통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하고 싶은 사역자라면, 악한 이 때에, 다음세대 사역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세월을 아끼기 원하는 사역자라면, 믿음의 후손들에게 건실한 믿음을 전수하고자 하는 사역자라면, 망설이지 마시고 디렉터스쿨에 참여하시길 권면드립니다.
2024년, 생애 다시 없을 성장의 시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