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은혜나눔
사역자훈련 세미나>

수강을 마치며...
이경민    2023/11/10 21:55:16

아직 한 학기가 더 남아있지만 이번 학기는 제게 소생의 은혜를 주시는 학기였습니다. 오래전에 배웠던 내용을 상기시키기도 했고, 교회학교 사역을 20년동안 놓치지 않고 했는데 코로나기간에는 교육부서 사역을 하지 못한 덕분에 감각이 많이 무뎌졌었습니다. 20년이 3년만에 무너지더군요. 참 저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실감하는 계기였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체계적이지 않았던 자신을 발견했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강의를 들으며 많은 부분이 정리되고 정돈되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잃었던 감각도 되찾고 물음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것들도 해답을 찾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제게 이렇게 조명하심을 통해서 일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깊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모임에서 한명 한명 이름을 부르시며 존귀하다고 해주시는 양목사님의 섬세함과 강의 강의마다 깨달음을 주시는 통찰력에 감탄하고 또 감격했습니다. "나도 양목사님과 같은 영향력을 소유하길.." 하고 희망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번 과정 공부하면서 내년도 교회학교 발전과 향후 5년동안 교회학교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고,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사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얻게 되어서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였고, 이 강의를 위해서 순간순간 도우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어서 감동했습니다. 

금요기도회 설교와 찬양과 기도회인도를 전담하고 있는 저는 매 주일 교육부서 설교만큼이나 금요기도회 설교를 신경쓰고 있습니다. 금요기도회가 끝나면 바로 기도해서 다음주 주제와 본문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도회를 인도하여 기도의 불이 붙으면 저도 한켠에 앉아 다음 주 예배와 설교에 대해서 묻고 하나님의 뜻을 소망하는 것이 저의 매주 금요일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느헤미야 3장을 하나님께서 본문으로 주셨습니다. 본문을 펼쳐보니 제 눈을 의심할정도로 이 본문을 가지고 무엇을 설교하지?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궁금증을 가지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집으로 돌아와 잠들기 전 강의를 수강하는데 양목사님께서 느헤미야 3장에서 얻은 사역의 지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비하시는 하나님 도우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마음속 깊히 사역의 지혜(힘은 모으고 일은 나눈다)를 새기며 그 다음 주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여러번의 설교를 해왔지만 그 때만큼 신나게 설교한 적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제가 금요기도회를 인도하기 직전에 새가족부와 전도팀 사역자 모임을 인도하고 예배실로 올라갑니다. 제가 모임을 인도하고 팀장님 중심으로 모임을 가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날 따라 사역자들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다들 나자빠지는 소리를 하셨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이야기들을 마치고 죽을 상이 되어서 예배실에 올라왔고, 찬양을 부르고 설교를 듣는데 "힘은 모으고 일은 나눈다." 느헤미야의 전략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협력으로 짧은 시간에 지어진 성벽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역자들이 그 밤 그렇게 회개를 하셨다고 합니다. 설교를 듣는데 마치 제가 그들의 나자빠지는 소리를 다 듣고 말씀을 준비한 것처럼 콕콕 짚어가며 말씀을 전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라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고, 깊히 회개하셨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요. 이런 비슷한 일이 여러번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셨고, 아름다운 기름을 부으심에 감사와 찬양 밖에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이런 귀한 사건을 통해서 저는 이 강의가 저에게 예비된 강의요 예비된 시간임을 크게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귀한 마음으로 다음 학기 수업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번도 실수하지 않으시는 명강의로 늘 감동을 주시는 양목사님과 한 사람이라도 낙오하지 않도록 불철주야 애쓰시는 김목사님의 위대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이 모든 상황을 만드시고 저를 여기에 있도록 인도하시는 놀라우신 기적의 하나님께 찬양과 무한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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