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디온 교육 사역자 학교 수료 소감문

(영광교회 유아나라 양지현간사)

가을과 봄, 두 학기를 지나며 저는 이 과정을 통해 사역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평신도 사역자로서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교사들을 세워가야 하는지를 깊이 배우고,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한 주 한주 강의를 듣고, 동역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삶을 나누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제 안의 두려움을 거두시고, 하나님을 향한 더 깊은 간구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깊이 마음에 남은 순간이 있습니다. 조원들과 나눈 진솔한 대화 속에서, 각자의 사역지에서 겪었던 고단함과 상처를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위로하던 그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은 혼자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걷는 길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완전함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배웠습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설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지, 성경을 바르게 읽고 전하는 방법, 학습유형의 이해, 부모교육과 다음 세대 전도 전략, 영적 리더십과 부서 운영 원칙까지…정말 다양한 사역의 배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다짐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이 귀한 배움을 현장에서 지쳐 있는 교사들과 함께 나누며, 다음 세대를 위해 실천하며 살아내겠습니다.

평신도 사역자로서,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외롭지 않도록, 말씀 안에서 교사들이 세워지고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때때로 사역자로 살아내지 못하게 하는 실수와 실패 낙망의 순간들 앞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는 자를 잊지 않으심을 기억하며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교회 학교는 생명을 낳고 영혼을 먹이는 곳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들과 가정 안에 1cm 변화를 날마다 소망하며 바른 진리를 전하기 위해 발버둥 치겠습니다.

그리고 이 무엇보다 사역자로 자신을 지키고 아끼고 사랑하며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수료를 마치며 저는 다시 시작점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삶 속에서 온전히 살아내는 사역자로, 겸손히, 그리고 기쁘게 나아가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