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인 수지 만남의교회 이은진집사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년도에는 교사봉사를 내려놓고 다른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된 이후 친정교회에서 부터 지금 만남의교회까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치부와 영아부를 교사로 섬겼습니다. 저의 부족한 모습에 따른 회의(?)를 느끼며 교사직분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에 담임목사님께서 권유해주셨을 때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면서 주님께 저에게 이 훈련이 필요하다면 기쁜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제목부터 지도자라는 말에 엄청 큰 부담감을 느꼈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와 주님이 생각하는 나는 다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신청하게되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는 첫날 강의 해주시는 목사님의 열정에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첫 마디 이곳에 주님께서 부르신것이다 라는 말씀이 저에게 많이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사역자이 이끌어가는 주일학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게 많은 교회들이 평신도지도자를 세워 다음세대를 키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분반공부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지금까지 나의 모습을 말씀하시는 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저 아이들과 시간을 때우기를 했던 그 시간들이 정말 아이들에게 한주간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시간들이였다는 것을 알고 많은 교사들이 함께 강의를 듣고 적용하면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어렵고 부담스러운 설교에 대한 부분에서 진리를 전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이야기를 동화와 같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진리를 정확히 전해줘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조별모임을 하면서 먼저 교육사라는 직분으로 주일학교를 이끌어 가는 집사님께서 이런 시간들을 통해 미리 공부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것이 정말 은헤라고 말씀해주시며 집사님께서 시작하실 때 이런 훈련이 없어서 시행착오와 많은 어려움들이 있으셨다는 말씀에 내가 이런 훈련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평신도지도자들이 세워질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음에 많은 교사들에게 필요한 훈련임은 분명합니다. 끝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다음세대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바른 진리를 전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