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 강습회에서 받았던 은혜와 여름성경학교를 하면서 받은 은혜들을 함께 나누어보아요.
6월20일(월) 남서울교회 1일 강습회 참여하고, 받은 은혜를 나눕니다.
조현진 (crusadejo)    2016/06/23 15:36:40

저는 원주에서 사역하고 있는 조현진 전도사라고 합니다.

이름만 보면 여자같지만, 남자구요~^^ 이번 강습회에 참석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파이디온 강습회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주제와 찬양과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무엇보다, 주제는 단순히 어린이들에게만 국한된게 아니라, 한국교회를 향한,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시대적 메세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강습회에 가서도 고종율 목사님께서 매년 성경학교 주제를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때, 제가 생각했던게 전혀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습회에 참석하기전 한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제 사역의 길이 너무나도 힘든데, 왜 나는 이렇게 힘든 사역의 길을 가야하는걸까? 왜, 내 사역의 길은 이렇게 가시밭길인걸까?

올해로 전도사10년차로 사역하고 있는데, 특별히 분당에서의 5년동안과 현재 원주에서의 사역이 너무나도 힘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힘들다는것은, 대부분 관계의 문제에서 오는 어려움이었습니다. 저를 왕따시키기도하고, 사역자로써 대접을 안해줄 뿐만아니라, 말로써 마음에 상처를 받게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사역자로써 나를 세워주기보다는 머슴처럼 부리려고만 하는... 그런 환경속에서 사역을 하다보니, 사역을 그만두고싶은 마음,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상황 가운데, 강습회에 참석하면서, 성경학교 주제가 제 가슴을 때렸습니다.

믿음에 굳게서라~!! 하나님은 너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이 말씀이 저에게 레마로 들어왔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초등학교때부터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이야기였습니다. 별로, 새로울것도 없었고, 더이상 은혜받을것도 없는 그런 말씀..

그런데, 그 말씀이 내 삶에 적용이 되고, 실제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받은, 고난... 형들의 미움을 받아 종으로 팔려가고(사실은 죽이려고 했지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고...

이 상황속에서 원망, 불평한마디 하지않고, 참고 견딜수 있었던것은, 요셉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주셨던 계획을 믿었기 때문이라는 사실... 이 말씀을 보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그 계획은 내가 고통중에 있어도, 힘든 사역지 속에 있어도,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반드시 이루실것이고, 때가되면 나를 높여 주실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확신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한것은, 하나님께서 또 한가지 확신할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강습회를 마치고, 제가 사역하고 있는 원주로 가기위해 성남버스터미널로 왔습니다. 제가 분당에 살고 있을때, 단골로 다니던 떡볶이와 튀김을 파는 포장마차가 하나 있었습니다. 한50대 후반되보이시던 아주머니께서 장사를 하고계셨는데, 처음 그분을 뵀을때, 예수믿는 분이구나.. 느낄수있을 정도로 인상이 참 좋은 분이셨습니다. 분당에 살면서, 그 포장마차에 떡뽁이 먹으러 종종 가곤했는데, 그때는 제가 전도사라는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았고, 일상적인 대화외에는 전혀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원주로 이사를 간후에, 강습회를 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분당에 오게되었는데, 갑자기 그 포장마차가 생각이 나면서, 찾아가게되었습니다. 오랜만이라, 인사를 하고, 제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어느교회를 다니시죠?

그랬더니, 신반포 교회를 다니신다는 겁니다. 신반포교회는 제가 전혀모르는 교회였는데, 강습회 갔던 남서울교회 옆에 있던 교회였습니다.

또 제가 물었습니다. 신반포면 잘사는 동네인데, 어떻게 분당으로 오셔서, 이렇게 포장마차에서 장사를 하시게 되었는지~?

원래는, 신반포에 큰 아파트에서 집에 가정부를 둘정도로 잘 사는 집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의 사업이 망하고,주식으로 돈을 날려서, 분당으로 내려와 월세신세가 됐다는 겁니다. 한동안, 이 부부가 갑자기 불어닥친 쓰나미에 충격을 받아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한 지인의 권유로, 한 사역자에게 기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사역자가 하는 말이, 남편분이 17살때 하나님께 목회자의 길을 가겠다고 서원을 했다는 겁니다. 그길을 가야한다는 것이죠. 이 두부부가 이 모든일이 하나님의 뜻임을 받아들이고, 총신대신학을 공부하고, 지금 남편은 시골에 내려가 무보수로 교회를 섬기고 있고, 사모님은 포장마차에서 튀김과 떡뽁이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면서, 그 포장마차에 오는 손님들을 최선을 다해 대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길을 묻는 한 사람에게도, 정성을 다해 길을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돈많던 그 실절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겁니다. 왜,그렇게 행복하시냐, 물었더니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매일 매일 보여주신다는 겁니다. 꿀이 먹고 싶을때, 누군가가 꿀을 가져다 주고, 옷이 필요할때 옷을 가져다 주고,

포장마차에서 장사를 할때, 누군가가 와서 행패를 부리면, 하나님이 다 정리를 해주신다는 겁니다.


제가 그 사모님의 이야기를 다 듣고, 너무나도 놀라워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예기치도 못한 인생의 쓰나미를 만났지만, 그 또한 이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었기에, 하나님은 그 계획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요셉과 함께 하셨듯이, 이 부부의 삶속에 함께 하시고, 결국은 이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확인하며, 나에게 주셨던 말씀을 다시금 확증하며, 확신할수 있도록 인도하심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다른 어떤 성경학교때보다도, 확신있게 말씀을 전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또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믿고, 지금 내가 처한 환경에 굴하지않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함께하심을 믿고,

꿋꿋하게 이 길을 걸어가리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리고, 저뿐만 아니라, 강습회 참여한 모든분들이, 먼저 말씀에 확신하고, 아이들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굳게서서 살아갈수 있도록 도전하는, 은혜로운 성경학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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