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 강습회에서 받았던 은혜와 여름성경학교를 하면서 받은 은혜들을 함께 나누어보아요.
이번 여름 주제를 통해 체험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
정의영 (jey1995)    2016/06/18 06:18:58

교회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섬기게 된지 3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러면서 파이디온을 만나게 된지 3년째 되는 해입니다.

 

파이디온의 여름 주제는, 만나는 해마다 저에게 필요하고 또 필요한 말씀인것 같아요.

매해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여름 주제를 통해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해마다 체험하게 되니, 매 여름이 저에게는 기대와 소망의 시간으로 다가오고 또 기다려집니다.

 

이번 여름을 기다리면서, 저는 올해의 시작부터 제가 섬기고 있는 어린이 찬양단에 닥친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놓고 때로는 기도하며 때로는 울며, 

이 가운데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 것인가... 참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고민은 많고, 찬양단을 섬기는 것이 그저 한주 한주 일을 해나가는 것 같고,

눈에 보이는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신학생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면서도 하나님의 얼굴과 뜻을 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손과 도움만을 구했습니다.

그러다가도 또 나의 의와 고집으로, 찬양단의 형편을 바라보았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또 그것으로 홀로 괴로워서 눈물을 쏟아내는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렇게 1분기를 지내고, 4월에 들어서 여름 VBS 이메일을 통해 이번 여름 주제와 전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일전에 고종율 목사님께서 천안여명교회에서 설교하신 영상을 본 적이 있었기에,

"믿음에 굳게 서요"라는 주제는 저에게 비교적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설교의 내용을 다시 되새기며, 다시 말씀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나는 믿음에 굳게 서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과연 그리스도인을 자처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나는 주의 종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는 그 기대가 있는가?"


이 묵상의 시간이 저에게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시간, 하나님 앞에 다시 무릎을 꿇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타 홈페이지에서 흘러나오는 주제곡을 듣고 또 듣고를 반복하며,

아이들의 목소리이지만 그 목소리의 고백이, 저에게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하나님께 나를 향한 계획이 있음을, 하나님이 언제든지 함께 하심을"

지난 한 분기를 되돌아보며, 저는 이 찬양의 가사의 고백을 몇번을 되새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되새기며 얼마나 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눈물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계획에 감사하는 눈물이었고,

또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있던 제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회개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의 광야 생활을 허락하셔서,

 그들이 그들을 낮추고 그들을 비워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들이 되게 하신 하나님,

 오늘 저에게 저의 상황에 그 광야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나의 광야 가운데 아버지가 아들을 안아 주는것 같이 나를 안으시는 하나님,

 오늘 나에게 광야를 허락하시고 계획하신 이유를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 광야의 끝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듯

 이 땅에 하나의 소망도 두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 그 영광에 나의 삶과 소망을 두게 하시고

 나의 평생에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붙들린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한 가지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5월을 시작으로 제 평생에 새벽을 깨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복음을 위하여는 목숨도 소중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바울처럼,

 이 땅의 것에는 조금도 나의 소망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하루의 시작, 새벽의 시간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의 시간으로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새벽예배는 아직은 한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가진 고백과 결단 후에, 제 마음에는 다가오는 여름 사역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작은 불꽃처럼 자리잡았습니다.

그것은 이번 여름 주제가 스스로 지쳐있던 저에게 그 지친 마음을 떨쳐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강습회가 기다려졌고, 열릴 여름 성경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누게 될 하나님의 은혜가 기대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강습회날, 부푼 마음으로 강습회에 참여한 저는

과연 하나님께서 나의 기대함에 응답하시며, 당신의 셀 수 없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양 한곡 한곡을 나눌 때마다 마음에 큰 감동이 일었고,

찬양강의 마지막 시간 함께 기도할 때에는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마르지 않는 눈물과 함께,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인도하셨던 전희영 간사님께 하늘의 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며,

강습회를 기도로 말씀으로 준비하신 모든 파이디온선교단 여러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언제나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시는

파이디온의 모든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남은 여름 사역의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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