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부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신대원과 성서신학을 5년간 공부하면서 다음세대 사역을 계속해 왔습니다.

21년전 첫 사역을 시작할 때, 파이디온 선교회의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에서 들었던 양승헌 목사님의 주제강의는 제게 다음세대 사역자가 어떤 존재이고 우리가 하는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분명히 일깨워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양승헌 목사님의 사명선언은 21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든 사역자로서 저의 사명선언이 되었습니다. 

21년이 지나고 엄마가 되고 유아부를 맡겨 되면서,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첫발을 내딪는 하나님의 사람, 유아부 어린이들에게 좀 더 좋은 꼴을 먹이고 싶은 마음과 양승헌 목사님의 기본에서 시작하시는 소중한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두가지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틀간의 양승헌 목사님은 최선을 다해 부족한 저희들을 가르쳐 주셨고 자칫 움츠러들 수 있는 저희들에게 격려와 동기부여를 해 주셨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세미나에 참여한 저희 38명 다음세대 사역자 모두는 다음세대 설교에 있어 성서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본과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고 계속 노력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연습과 실습을 통해 나 자신의 현재를 알게 되었고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세미나를 처음 다음세대 사역을 시작하는 모든 다음세대 사역자-특별히 설교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전에 어떤 과정을 공부했고 어떤 학위를 마쳤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성경을 바른 눈으로 보려는 의지와 최고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마음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양승헌 목사님의 "어린이 설교 크리닉"을 읽고 오면 더 잘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자신이 성실히 준비한 설교문-바른 말씀에 대한 안목과 해석능력을 가지고 성실히 본문연구가 된 설교문을 가지고 오면 거기에서 다시 배운바를 옷입히고 효과적인 방법을 접목해서 실습하면 더 효과적인 배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것이 있다면, 양승헌 목사님과 이후 설교실습때 오신 목사님들이 양승헌 목사님과는 다른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가지고 계셨기에 지도를 받음에 있어 약간의 혼란이 있었고-이것은 계속 그럴 것 같습니다. 설교실습에서 지적해 주시는 내용이 자신의 신학적 지식과 이해의 한계가 아니라 좀더 '다음세대 설교 세미나'에 맞게 설교를 위한 전제와 방법론에서 최선의 제안을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해 주셨으면 다음 설교를 준비할 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양승헌 목사님의 "다음세대 설교 세미나"에서 배우는 방법은 다만 어린이-청소년 설교에 국한 되지 않습니다. 최근 저명한 설교가들의 방법과 큰 맥을 같이 하며 이를 더 연구한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분명한 전달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 설교자로서 평생을 살아가야 할 사명자들이 꼭 배우고 자신의 설교에 접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모로 "다음세대 설교 세미나"의 모든 실제적인 사항들을 섬겨주신 김진현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의 겸손과 섬김과 수용의 모습을 통해 저희는 섬기는 사역자의 모범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양승헌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은 저를 모르시지만 저는 목사님이 가르쳐 주셨던 주제 강의와 책들을 통해 다음세대 사역과 철학과 방법을 배워온 목사님의 제자입니다. 이번에 놀랐던것은 21년전, 그 때의 그 열정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음세대 사역자인 저희들에게 모범이 되어주시고 선생님이 되어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대전 새누리2교회 유아부 전도사 신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