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디온은 헬라어로 어린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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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움 받고 격려 받게 하신 설교 세미나!!
안성욱    2016/02/25 22:51:43
저는 부산 해운대 중일교회 유치부를 섬기는 안성욱 전도사입니다
작년 말부터인가,, 홈페이지 공지를 보고 너무 참석하고 싶었던 세미나였는데, 꿈에 그리던대로 참석할 수 있도록 상황과 건강과 재정과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신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만만만,, 설레는 마음보다 떨리고 겁도 나더라구요
참석하는 사역자들의 경력이나 연령이 저보다 잘하고 젊고 활기찰텐데,, 하는 생각과 무엇보다 저를 평가 받는다 생각하니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서 만난 전우들은 열정과 영력과 체력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제가 과연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했지만,,, 파이디온 관계자들의 따뜻한 섬김과 두 분 목사님의 하나님의 동역자들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져서 부끄러움을 뛰어넘고, 기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어요

사역 시작한 지 1년 1개월을 갓 넘긴 제가 보냈던 그동안의 한 주 한 주는 저의 어설픔과 부족함이 넘치는 가운데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은혜의 시간들로 채워져가고 있었답니다
제게 부어주시는 은혜는 은혜대로 채워지지만 늘 제 마음 한 구석은, 아니 온통,,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만나게 해 주고 싶은데,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데 저 조차도 제대로 제 안에 흡수되지 못한 말씀을 전할 때가 많고,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묻기만 하고, 점검과 피드백에 늘 목말라 있었지만 그렇게 해 줄 누군가가 없고, 늘 멘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사역을 헤쳐나가고 있는 가운데 만난 설교 세미나는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꼭 필요한 안전모였고, 무릎 팔꿈치,, 등을 감싸주는 보호장비 같았어요
세미나를 통해 제가 만난 양목사님, 고목사님은 훈련생들 모두를 향해 칼을 차고 등장하셨지만, 양목사님은 칼을 뽑진 않으시고 따뜻하고 포근하고 든든하게 훈련시켜 주셨고, 고목사님은,,,,,, 칼등으로 후려치시더군요 근데요,, 아팠지만 아프지 않았어요 너무 너무 필요한 피드백이어서 쓰지만 영양제였고, 달았어요ㅎㅎ
일주일이 지난 오늘 두 분 다 너무 뵙고 싶고,, 아직 한 줄도 쓰지 못한 돌아오는 주일 설교문 준비를 위한 다시금 피드백을 너무나너무나 받고 싶으네요ㅎ
세미나를 끝나고 나니 설교 준비가 더 어려워졌어요ㅠㅠ 당장은 그때의 배움들을 이때의 상황에 잘 녹여내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가르쳐주신대로 좇아나가보려고 합니다
설교자로 설 때 꽃을 보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라고 하신 것,
다음세대 설교는 어른들에게 해서 안 되는 설교라면 아이들한테도 해선 안 된 다는 것,
학자의 눈과 귀와 혀를 달라고 늘 기도해야 하는 것,한 마디로 뭐야????? 했을 때 그 한마디가 분명한 설교로 하나님을 전하는 것,
말씀 자체가 큰 기쁨이 되어서 격려가 되고 힘이 되어야 하는 것에 앞서 제가 먼저 말씀 자체로 기쁨과 격려와 힘을 얻기를,,
성령님께 전적의존 할 것,, 
예수님을 가지고 성경을 얘기할 것,
어린이 사역이 중요해서 하는 게 아니고, 주님이 얼마나 이 일을 귀하게 여기시고 맡기셨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한 가치를 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거,
실습보다도 중요한 것이 나를 왜 이렇게 세워주셨나 아는 일이고 근원이 무엇인지 아는 일이라는 것,,,
아직 다 정리하지 못한, 메모지 여기저기 흩어진 세미나의 흔적들은 크고 거대하고, 소화시키기엔 부족하고,, 그렇네요
모였던 38명??? 한 사람 한 사람이 발표하고 평가받은 그 본문에 대해서만은 좀 더 바르고 자신있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해 보면 그것도 대단하고 기특한 일 인 것 같아요

[조금 느리고 어려울지라도
때론 더디고 힘겨울지라도
주님 부르신 그 감격 붙잡고
주님 부르실 그 날을 향하여
손잡고 함께 가세]
함께 불렀던 찬양의 가사처럼,
모여서 훈련 받았던 우리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설교세미나라는 배움의 시간들로 엮여져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해 나가기를 기도하며 응원해 봅니다~
엄청 길었죠? 그래서 한 마디로 뭐냐구요??
고맙고 감사하다는 거에요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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