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삶을 뒤흔들때 기억하고 붙들 하나님의 '산소망'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고난과 핍박을 피할 수 없다. 베드로 사도가 이 서신을 쓰던 당시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인을 향한 세상의 유혹과 도전의 물결은 거세다. 때문에 그는 베드로전후서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고난과 역경의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은 고난의 삶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나그네라는 우리의 신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우리 눈을 이 땅이 아닌 장차 도착할 본향에 두며, 그때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이 소망을 산 소망이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구원 그리고 그 구원이 장차 가져다줄 소망이기에 살아 있는 소망인 것이다. 그 소망을 현재의 삶 속에서 붙들고 살아가면 우리는 이 땅의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다. 이 세상이 우리의 끝이 아니기 때문에 고난은 결코 우리의 끝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고난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러한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를 분명히 깨닫게 하고, 우리가 소망을 가질 때 어떤 고난과 실패도 이길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고난을 딛고 일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위로자와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으로 이 책은 우리를 초청한다.

독자 대상
- 소망의 복음을 알고 경험하고 싶은 초신자
- 베드로전후서를 체계적으로 읽고 싶은 그리스도인
- 베드로전후서를 본문으로 설교나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사역자
- 박정근 목사 강해서 관심자

>> 본문속으로

육신을 지닌 우리는 모두 고난 앞에서 잠시 근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 앞에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 속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히 복 주시는 하나님과 장차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우리를 존귀하게 하실 예수님 때문입니다. 지금도 선지자들과 복음 전하는 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며, 그 구원의 깊은 귀한 도리를 가르치시는 성령 하나님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난 앞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2장 35-36

말씀은 우리를 거듭나게 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진리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사모할 때, 그 말씀의 능력이 우리 삶의 모든 위선과 가식을 벗겨 냅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되어 비로소 뜨겁게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누가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4장 p. 53-54

이 표현은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께 더 가까이, 더 깊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 나아간다는 이 동사는 현재 분사입니다. 이는 5년 전 부흥회 때 한 번 뜨겁게 나아간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작년에 받은 제자 훈련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짐없이 예수님께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아갈 때 우리가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매일 예수님께 나아가면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 산 돌 같은, 즉 예수님 같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집니다.-5장 p. 61

만일 그리스도인 아내가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고 눈을 흘기며 토라진다면, 하나님이 남편을 바꾸어주실 것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 삶에서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잔소리로 겁을 주고 압력을 가하면 남편이 바뀔 것이라는 잘못된 세상의 철학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7장 p. 85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불공정한 이 세상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원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럼에도 불공정한 일이 찾아오면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불공정함은 결국 모든 것이 합하여 복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복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원리는 우리를 좌지우지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미 복을 받은 자입니다.-9장 p. 108

우리가 고난을 통해 얻는 유익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의미가 있고 유익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승리하기 원합니까? 그렇다면 고난 앞에서 마음을 무장하기 바랍니다. 고난에 지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끝이 아닙니다. 의를 위한 고난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반드시 우리에게 영광이 됩니다. 이것을 믿으며 철저하게 마음을 무장하기 바랍니다.-11장 p.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