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준비를 위한 컨퍼런스를 파이디온 서울장신 지부에서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파이디온선교회의 도전적인 권유로 시작된 것이 바로 “2013 파이디온 서울장신대학교지부 교회학교 사역자 컨퍼런스- 다음 세대를 준비하라!”였다. 컨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은 우리에게 약 6주뿐이었다. 과연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다음 세대와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을 품고 도전하기로 했다.
하나님 지혜를 주십시오! 우리는 당장에 필요한 것들을 계획해보았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예산도, 일할 사람도, 경험도 없었다. 심지어는 “왜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힘든 사역을 진행해야 하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다음 세대를 위해 한마음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기로 했다.
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우리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진행할 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기 시작하셨다. 좋은 계획서를 짤 수 있도록 해주셨고, 협력을 구하기로 한 기관들(학교, 원우회, 여원우회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기로 하였다. 파이디온선교회에서는 뛰어난 강사와 여러 가지 물품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한 번도 말해보지도 보지도 못한 여러 일꾼들을 보내셨다. 더 감사한 것은 한 푼도 없는 우리의 재정을 하나님이 사역자들을 통해 부어주셨다.
드디어 컨퍼런스다 우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마음을 모으고 비전을 나누며 눈물로 다음 세대와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그리고 시작된 컨퍼런스. 비록 우리가 계획한 100명이라는 수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첫째 날의 전체 강의와, 둘째 날의 분과별 강의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와 도전을 느끼며, 다시 한 번 헌신을 다짐할 수 있었다. 모든 컨퍼런스를 마치고 한 명 두 명, 큰 도전과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말해주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밖에 할 수 없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모임을,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힘써 노력한 임원들과 팀장님들 그리고 팀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열정적으로 땀 흘리신 고종율 목사님, 강사 분들, 관계자들, 파이디온선교회에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생활비를 쪼개서 헌금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협력해주신 기관들 원우회, 여원우회, 신학회, 동아리연합회, 학교에 감사를 드린다.
출처_ 2014년 1호 비전트리 회보
글_ 한규덕 전도사(파이디온 서울장신대학원 지부 회장/ 방초교회 아동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