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의 신앙이 자라도록 돕는 주된 책임자가 될 때 그들이 예수님을 더 깊이 알도록 돕는 일이 가장 잘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사역자들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아이들을 위해 훌륭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단지 부모가 자녀의 삶 속에서 영적 영웅이 되도록 돕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가 예수 중심의 기초 위에서 자녀를 키우도록 도우면, 결국 아이들은 현재와 미래의 난관을 더 잘 헤쳐나가게 된다.
1장. 부모와 협력할 필요성
솔직히 예전에는 내가 우리 교회 아이들의 영웅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당신은 어떤가? 아이들 앞에서 흥미진진한 게임도 진행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부모들과 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밑 작업이다. 부모들이 집에서 성공하도록 밑 작업을 잘하고 있는가? 오해하지는 마라. 아이들의 눈에 우리는 일종의 영웅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역할은 부모를 영웅으로 만들고, 그들이 자녀를 신앙으로 키우는 일에 협력하는 것이다. 부모를 아이들의 삶에 진정한 영웅으로 세우고 우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면, 우리가 지금 사역에서 시간과 관심을 쏟는 부분이 바뀔 수 있다.
3장. 연합된 팀을 구축하라
몇 년 전, 부모들이 내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에 끌려 그 방식만 사용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 홍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의 범위가 좁아졌고, 많은 부모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 부모들이 우리의 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취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번에 걸쳐 소통할 필요가 있다.
5장. 전략적으로 의사소통하라
자기 가족의 흠을 숨긴 채 그럴듯한 외향을 유지하면서 속으로는 깊은 외로움을 느끼는 부모가 어느 교회에나 많다. 이것이 당신과 내가 자신의 문제점을 솔직히 드러내야 하는 이유다. 사역자도 흠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부모들이 알아야 한다. 우리는 부모들의 진짜 걱정에 귀를 기울이고, 가면 뒤의 진짜 사람을 발견하기 위한 시간을 내야 한다. 우리 자신의 삶을 부모들에게 열어 보이고 그들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면, 그들도 우리에게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그럴 때에야 그들과 우리 사이에 신뢰의 다리가 놓인다.
7장. 참여하지 않으려는 부모들을 훈련하라
오늘날 수많은 젊은이가 평생 교회에 다니고도 결국 신앙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매주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하고도 졸업과 함께 신앙의 여정을 그만두는 젊은이가 부지기수다. 그들의 신앙 기초를 쌓는 일에 우리의 사역도 분명 한몫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그들에게 신앙을 전해주기 위한 하나님의 청사진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최대한 단단한 신앙 기초를 쌓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부모와 협력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삶에 영적 영향을 발휘하는 주된 주체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