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7
"순종"
사순절 기간 말씀 묵상 7주차
[말씀 묵상]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 누가복음 23장 46절


"아버지여, 아버지의 손에…."
이 표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손이 갖는 능력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예수님은 여러 번 자신이 인간들의 손에 넘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겟세마네에서 피곤해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보라 때가 가까왔느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마 26:45-46)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법 없는 자들'(행 2:23)에게 못 박히셨다고 말했다.
법 없는 자들의 손이 가시 면류관을 만들어서 그의 이마 위에 얹었다.
법 없는 자들의 손이 그의 등을 찢었다.
법 없는 자들의 손이 그를 때렸다.
법 없는 자들의 손이 그를 떠밀었다.
법 없는 자들의 손이 그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았다.

그러나 인간의 손이 더 이상 어찌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손이 마지막을 주장하는 때가 온다.
다윗이 적들에게 쫓길 때 그가 깨달은 것은 우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에 있는 것 같은 때라도 실제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이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시 31:15).
마찬가지로 궁극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예측 불허의 질병이나 사고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예수님의 자발적으로 자신을 죄인들의 손에 넘기셨다.
이제 예수님은 자발적으로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드리신다.
자신을 증오하는 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자신에 대한 불의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과 또 대부분의 제자들이 자신을 저버린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아버지가 자신의 영혼을 받아주실 것이라고 믿으셨다.
아버지의 손에서 예수님은 영광의 자리에 오르셨고 지금은 예수님의 적들이 자신의 발등상이 될 날을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님은 삶을 통해 죽음은 우리가 왕의 존전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젊은 나이에 죽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신다.
예수님이 우리의 영혼을 책임질 수 있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하나님과 더 가까이 동행할수록 더 쉽게 믿을 수 있다.
물론 우리는 부활을 믿기 때문에 죽은 후 매장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어떻게 되든지 우리의 영혼은 안전하게 본향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아버지가 계시는 지성소로 들어가게 된다.



「십자가를 바라보다(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7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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