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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어린이 캠프 후기
운영자    2013/08/19 13:39:17





매주 주일 아침, 어린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면 우리 아이들은 하나 둘씩 모두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러 교회에 나온 아이들이지만 얼굴에는 한 점의 미소마저 찾아볼 수 없는 예배 시간은 우리 교사들에게 간절한 기도 제목으로 찾아왔다. 아이들이 왜 세상과 교회를 전혀 구분 짓지 못하고 하나님을 기쁨으로 예배하지 못하
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을 갖고 기도하던 중 파이디온 캠프를 알게 되었다. “삶으로 믿음을 보여줘요”라는 주제는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마지막 시대에 군대로 일어날 다음 세대인 모든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였고, 캠프를 통해 예배 시간과 어린이들의 삶이 달라질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삶으로 주를 예배하면 주일 예배 시간은 저절로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18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캠프가 열리는 제주리조텔타운으로 향했다. 강당에서 오프닝 연극이 시작되었다. 찬양하는 시간 “서로서로 인사해요”라는 찬양의 반주가 흘러나왔다. 갑자기 내 눈에서 참을 수 없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왔고 이 눈물이 다음 세대를 바라보시며 이 캠프를 기뻐하시는 성령의 눈물임을 느꼈다. 어린이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원하시며 지금 이 캠프 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을 보게 되었다.
2박 3일이라는 일정이 참 짧게 느껴질 만큼 한 시간 한 시간이 귀했고 그 속에서 이 아이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려고 하는 작은 마음들이 모든 스태프와 각 교회에서 온 교사들로부터 흘러나와 어린이들에게 전해졌다. 찬양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큰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하고, 공과 시간에 집중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점점 말씀에 관심을 갖고 듣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직접 공과를 진행했던 나는 말씀을 통해 아이들이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예수님은 곧장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 찾아오셨고 점점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갔다. 욥, 보아스, 아비가일, 요나단이 보여주었던 행함이 있는 믿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서 이 아이들이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릴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우리 안에 사시는 성령님을 굳게 믿고 매일 삶으로 예배하며 우리 주님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갈 것이라는 믿음이 내 안에 가득히 부어졌다. 둘째 날 밤, 부흥회를 하면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기도해주는데 한 아이가 찬양을 부르다가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예수님 죽었어요?” 교회를 다닌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2학년 아이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죽었다는 사실이 나름 충격이었던 것이다. 나는 아이에게 예수님이 왜 죽으셨는지 그리고 죽으신 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이 땅에 다시 오실 거라는 복음의 메세지를 들려주었다. 아이는 복음을 듣고 이렇게 고백했다. “선생님, 내 마음에 예수님이 오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올 여름 만났던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욥과 같은 용기와 보아스와 같은 차별없는 사랑, 그리고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과 요나단과 같이 겸손함으로 믿음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세대로 자라가기를 기도한다. 또 세상에 물들어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한 이 세대가 다시 주의 말씀으로 회복되어 일어나길 기도한다

출처: 2013년 9,10월 비전트리


글: 윤실 교사 (서귀포동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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