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담임 사역이 의성에서 시작하면서 교육 전도사님을 모시기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저에게 떨어진 임무가 주일학교 사역이었습니다. 평소에 주일학교는 옆에서 돕는자로서, 전국주일학교에서 함께하는 사역에서 하였던 여러가지 경험을 기초로 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의 오랫동안 관습처럼 내려왔던 교사들의 삶들.... 당연하다고 생각한 신앙생활의 모습들이 여기서는 당연하지 않는 삶...을 보며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의 아이들은 처음인데... 이 도시의 분위기를 살피며 전도는 어떻게 할까~ 많은 고민중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통로를 통해 인근 학교의 아이들을 만나고 인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는듯한데... 정작 저에게는 지도자로서의 인도해 갈 역량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는 중, 남편 목사님의 추천으로 멀지만 월요일마다 한번 가보고 만나는 교역자들에게 도움을 얻고,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주 한주 힘들지만 듣는 내용이 저에게 정말 필요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교사를 대하는 방법. 이끌어가는 방법. 설교하는 방법, 제자훈련의 중요성, 무엇이 목적이 되어 움직여 져야하는지... 너무 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우리조의 팀원들도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잘 이야기 나누며 도젅도 많이 되고 했습니다.
봄학기를 생각하니, 아침에 집에서 출발해서 서울도착이 4시간... 수업하고 돌아가는 시간이 4시간... 쉬운 길은 아닌데...그래도 수료 해야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겨울을 건강하게 잘 지내고 2025년을 배운 내용으로 잘 시작하며 또 다른 배움을 기대합니다.
한가지... 저에게 아쉬웠던 점이라면?? 가정과 함께하는 교육을 앞으로 교회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며 교육을 많이 이야기 하셨는데, 저희 교회는 부모님이 한 분도 교회에 오시지 않는 아이들을 데리고 ...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거기에서 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교사를 잘 교육시켜야 겠다~로 나름 결정을 내리고, 엄마와 같은 교사에 초첨을 두어보려고 합니다.
한 학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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