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역지에서 1년 정도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열심히 구른 뒤, 2년차가 되었을 때 과연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가? 나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되었습니다. 1년간 달려왔고, 2년차가 시작되었는데, 커리큘럼 없이 달려오다보니, 어떤 면에서는 작년과 크게 다를바 없고, 어떤 면에서는 불연속성도 공존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부서 안에 있었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특히나 가정을 세우는 문제와 교사를 세우는 문제에 있어서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민이 있던 와중 저희 방 룸메이트 전도사님이 마침 교육사역자학교를 수료하면서 저에게 추천해주었고, 같은 교회 전도사님도 강력히 추천해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정말 훌륭한 분들을 학기 가운데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많이 성장했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어떤 방향성과 철학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정할 수 있었고, 어떤 부분이 우리 부서의 취약점인지를 발견하여 내년 사역에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수업은 교사교육, 제자훈련, 전도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교사교육은 너무 갈급함이 있었던 수업이었기에 정말 열심히 들었고, 목사님께서 가지신 철학이 100퍼센트 동의가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의 경우 어떻게 세팅하고,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아이들을 이끌고 가야할지 좋은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전도법에 대해서도 큰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 봄학기가 남았습니다. 가을학기 때 받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다음 학기 때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