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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던 내게 한 줄기 소망의 빛 같았던 교육사역자학교
박광민    2022/05/18 15:43:06

안녕하세요. 이번 교육사역자학교 14기 봄학기 과정을 수료한 박광민 전도사입니다.


 신학대학원도, 사역도 처음인 저에게 작년 한 해 동안 주일을 맞이하는 것은 참으로 고역이었습니다. "사역자가 어떻게 주일 오는 것을 두려워 하는가?"라는 질문을 수십번도 넘게 던졌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교회 사역과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도 가지 못해 다른 교회 전도사님들을 만나서 교류하기에도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사역자학교는 저에게 한 줄기 소망의 빛이 되어 주었습니다. 10주간의 긴 과정이었으나, 다음세대 사역자로서의 소명을 먼저 점검하고 실제적인 사역에 대한 교육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의를 나오신 목사님, 전도사님들께서는 이전부터 일찍이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전통적인 교육 방법이 아닌, 이번 주일에 당장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정과 교회의 연계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학부모 심방을 하는데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에 고민이 많으신 학부모님들에게 이렇다 할 답변을 내어드리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싱글에 아이도 없는 교육 사역자가 미취학 어린이를 키우는 학부모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때 전혜란 전도사님께서는 "사역자는 해결자가 아니라 지지자(supporter)가 되어야 한다"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강의를 듣고 가정과 교회의 연계에 대한 물음에 저는 "교회는 가정에 영적인 지지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한 아이가 영적 성숙을 위해 길을 걸어나갈 때, 교회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가정은 배운 진리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서로가 전적인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 심방을 진행할 때에 걱정하는 마음보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심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김진현 목사님과 강사 목사님, 전도사님들 그리고 10주간 긴 여정을 함께해온 전도사님들과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배운 내용들을 복습, 연구하여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육사역자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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