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사역생태계디자이너
kdm96 아내 김은미와 김소원, 김성원, 김시원, 김이원 네 아이의 아버지이며, 파이디온 선교회 청소년 사역 팀 선임간사로 섬기는 김대만 목사입니다.
청소년 사역 생태계 운동 디자이너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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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길,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라. 그 이후...2012-10-30 10:29 지난 2010년 9월, 교회 전임 사역을 정리하고 파이디온 선교회에 청소년 사역 팀장으로 새로운 사역의 길로 들어섰다. 나름대로 다시 교회 전임 사역자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의 배수진을 두고, 파이디온에서 오래오래 청소년 사역에 몸을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결정한 일이었다. 파이디온 선교회에서, 그리고 청소년 사역 팀에서 한 해 사역 중에서 가장 비중있는 사역은 역시 여름 VBS 교재를 개발하는 일이다. 한 해의 여름 사역이 마무리되고 잠깐의 휴식 기간을 가진 후, 9월 가을 사역이 시작되면 팀의 체제는 자연스레 다음 해 VBS 교재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9월부터 시작된 교재 개발 사역은 그 해 겨울동안 진행이 되고, 봄이 되어 교재가 출판되면, 여름 전에 강의안으로 만들어져 강사훈련에 사용이 된다. 그렇게 출판된 교재와 기획되어 준비된 강의안을 가지고 6-7월 전국 교회를 통해 그 해의 여름 컨텐츠가 보급이 된다. 길 위의 길 파이디온 청소년 팀에 들어와서 처음 만든 여름 VBS 교재는 'The Way, 길 위의 길'이었다. 나는 개인적을 '길'을 굉장히 좋아한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사역자의 길로 들어서기 전까지 다녔뎐 교회의 벽돌 외벽에는 요한복음 14장 6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라는 말씀이 헬라어로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나에게 헬라어 'hodos'는 고등학생 시절 혼자 독학으로 읽어낸 첫 헬라어였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의미있는 단어이다. '길'에 대한 좋은 느낌은 처음 기획한 교재로 그대로 이어졌다. '길 위의 길'이라는 말 자체는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어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길' 위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는 영원을 위한 진짜 참된 길인 '길 위의 길'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교재를 통해 알려주기를 원했다. 다소 어려웠지만, 골로새서 1장에서 바울이 골로새 이단들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골로새 성도들을 무장시키기 위해서 변증했던 내용들을 교재를 통해 다루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다.' '예수님은 구원자이시다.' '예수님은 주인이시다.'라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진리를 바울의 마음이 되어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 전해주기를 소망하며 교재를 기획하고 만들어냈다. 이 교재를 사용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시고 주인이심을 믿으며 그분만이 유일한 '길'이 되심을 분명히 알고 믿게 되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라! 우리 청소년 학생들이 교회 중고등부에 소속되어 교회 생활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세상 속에서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의 분명한 자기 의식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데 의견으로 모았고, 이를 문제제기 삼아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라.'는 주제를 2012년의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 교재를 마치고 난 학생들의 마음에 주제가 선명하게 새겨져서 세상에서 마주하는 어떤 상황 앞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살기 원하는 마음으로 교재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믿음을 고백하라.' '변화된 삶을 통해 예수님을 세상에 나타내라.' '모든 상황에서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서라.'는 세 개의 티칭 포인트를 가지고 마태복음에서 한 본문(마16), 사도행전에서 두 개의 본문(행3, 5장)을 다루었다. 이 교재를 사용한 사역자와 선생님, 학생들의 마음과 삶에서 의미있는 도전과 변화를 겪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 이후 2011년의 주제와 2012년의 주제는 청소년 사역자로서의 나의 고민과 생각의 방향을 잘 드러낸 교재였다. 나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바로 이렇게 살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구원하신 구원자이시며, 동시에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는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믿고 고백하게 되기를 기대한다.(2011, 길 위의 길) 또한 더 나아가 나는 이 땅의 모든 기독 청소년들이 세상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이 구원자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게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자신을 변화시키신 예수님을 세상 앞에 삶을 통해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서서, 그 자세와 태도, 그 입술의 고백과 삶의 기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여주는 작은 예수들이 되기를 소망한다.(2012,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라.) 2013년 여름 교재를 디자인 하는 현 시점에서 내년에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어떤 진리를 전할 것인가 기도하며 묵상한다. 이 시대 청소년들의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끌어안고, 가장 완벽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위한 영원한 진리, 성경의 진리를 찾아내는 과정을 시작한다. 의미있는 이 작은 움직임이 다음 세대 청소년들을 세우는데 큰 기여가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