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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사역자의 이야기 #133
필요했던, 갑자기 당연해져 버린
파이디온선교회 스퀘어몰·물류 본부장 김상동




미국의 작가인 말콤 그레드웰은 자신의 책에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단어는 꾸준한 작은 흐름 속에서 갑자기 극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흐름 속에서 누적된 시간은 사실 아주 평범해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고, 변화를 준비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처럼 느껴집니다.
구원의 티핑 포인트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전혀 받아들이지도, 이해하지도 못했던 그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때에도 여전히 주의 길을 예비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여인의 눈물과 향유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인류는 전 지구적으로 공포, 혼란, 단절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촌이 언제 어디서나 이어지는 초연결의 시대가 너무나도 당연하여 절대 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펜데믹(pandemic)*은 대륙과 국경을 단절시키고, 사람들의 대면을 강제로 종료시켜 버렸습니다.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많은 학자는 백신이 완성되더라도 절대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리라 예측합니다.
모두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시대를 사는 일반인으로서 겪는 혼란에 더하여
흩어질 수 없는 연합의 소명을 가진 공동체로서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가 끊기지 않도록 급히 온라인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없던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했고, 영상 제작을 시도해야 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던 사역자들에게 이제 미디어와 기술은 너무 당연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과정이 특이하거나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소수의 앞서가는 이들만의 일로 나와는 상관없다고 여겼을 뿐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극적인 변화의 순간을 빠르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다시 편해질 거야. 온라인 도구는 일시적인 것이야..
지금 잠깐 견디다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야."



지금의 상황에서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세대는 매주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예배하며 충분히 교회가 지속될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니 온라인을,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코로나19 이전처럼 평소에는 창고에 두었다가 특별 행사 때 꺼내 쓰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은 다음세대 뿐만 아니라 그 부모세대에게까지도 유익한 도구가 됩니다.
많이 배우고 찾으며, 적용하고 애쓰시길 권면합니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조언도 구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다음세대 사역이 일어나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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