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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사역자의 이야기 #130
다음세대를 세우는 신앙 공동체가 되어주세요
파이디온선교회 브링업 사역팀 장주동 목사




우리는 지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말 중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불과 반년 만에, 코로나를 기준으로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눠진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세상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와 '비대면(Untact)'이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바이러스의 감염을 피하고자 시작된 이 두 흐름은 우리의 일상과 신앙생활의 모습까지 크게 바꾸어놓았습니다. 특별히 주일이 되면 교회에 모여 말씀을 배우고, 친구들과 교제하며 신앙을 키워가던 우리의 다음세대가 오랫동안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시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그로 인해 텅 빈 예배당의 모습은 다음세대를 세우는 우리 모두에게 큰 고민과 도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지러운 이때,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변화된 환경 가운데 생긴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합니다. 코로나가 유행한 후, 교회마다 영상 예배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다음세대와의 교감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이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 아이들이 신앙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 공동체 즉,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과 믿음의 가족 된 성도의 교제를 경험하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은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던"(행 2:46) 것처럼 힘을 다해서 모이며 공동체 예배의 회복을 위해 애써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모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 해답이 가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박해를 피해 흩어지며 그 흩어진 곳에서 가정을 교회로 세웠던 것처럼(롬 16:5, 고전 16:19, 골 4:15, 몬 1:2 등) 우리의 가정이 믿음의 공동체, 다시 말해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서도 신앙 공동체의 예배, 섬김과 교제를 경험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가정이 믿음의 공동체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에 공동체성을 더하여야 합니다.(B) 가능하다면 가까운 곳에 사는 성도들의 가정이 모여 주일 영상 예배를 보며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래의 자녀가 있는 가정들이 함께한다면 자연스레 작은 주일학교 모임도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 가정이 모이기 어렵다면 가정 예배에서 공동체적인 예배와 교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예배를 위한 역할을 맡긴다면, 아이들이 준비된 예배를 드리며 가족 공동체를 위한 섬김과 교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배 시작 전 가족 모두를 예배의 자리로 초대하거나 축복의 인사를 건네는 역할, 또 식사 기도나 기도 인도자의 역할 등을 아이들이 감당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영상 예배를 드리며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말씀 공부를 가정에서 자녀의 눈높이에 맞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영상 예배를 통해 들은 말씀에 대해 간단하게 질문하고 답하며 자녀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부서에서 정한 공과를 사용하거나 혹은 파이디온과 같은 여러 단체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가정용 자료를 사용하여 말씀을 나누고 활동하며 배운 말씀을 되새기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코로나로 인해 신앙 교육이 중단되거나 수동적인 형태의 교육이 되지 않도록, 가정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세우시고, 부모를 통하여 믿음의 다음세대가 자라도록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를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의 조상으로 삼으셨을 때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다"(창 18:19).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부모에게 신명기 6장 4-9절, 쉐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네 자녀에게 가르치며… 강론할 것이며… 기호를 삼으며… 표로 삼고… 기록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찾아온 어려움과 다음세대 신앙 교육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우리의 가정이 신앙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기를,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건강한 다음세대들이 자라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녀들을 믿음 안에 온전히 세우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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