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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사역자의 이야기 #112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일으켜라

파이디온선교회 커리큘럼본부 본부장 장주동 목사

여름 사역을 마친 후, 저에겐 두 가지의 깊은 고민이 찾아왔습니다. 한 가지는 이번 여름에 아이들이 보여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강한 에너지를 어떻게 아이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이고, 다른 한 가지는 이번 가을 그 변화를 위해 내가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에 관한 고민입니다.

이 고민은 제가 여름 사역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받은 느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찬양을 참 좋아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몇 시간을 뛰며 춤추어도 지칠 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말씀을 듣는 것은 힘들어 합니다. “설교 시간이 참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보다는 설교 중 강사가 나눈 예화나 자기 삶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 뿐, 말씀을 설명하고 강해하는 부분은 지루해하며 잘 듣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뜨겁게 찬양하고 소리 높여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 무언가 부족하고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여름 사역에서 은혜를 받은 아이들을 말씀 위에 굳건히 세울 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저의 이런 고민은 여름 사역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많은 사역자가 공통으로 하는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빌하이벨스의 책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를 보면, 나의 진정한 성품과 인격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는 때가 아니라, 내가 혼자 있으며 아무도 보는 이가 없을 때 드러나는 나의 모습이라고 정의합니다. 진정한 신앙의 인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의 모습은 성경학교나 수련회로 모였을 때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변화가 어느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어지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게 하여, 변화와 성숙을 삶 속에서 이어가게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먼저는 아이들이 말씀을 읽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말씀을 가까이하려면 무엇보다도 부모님을 비롯한 가정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가족이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눌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주 단위로 읽을 말씀의 범위를 정하여 점검표를 만들고, 그 점검표를 가정에 나누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청소년이라면 큐티(QT)를 가르치고 아이들과 함께 그날 그날 묵상한 말씀을 기록하고 나누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큐티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과정입니다. 무엇보다도 큐티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큐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또래들과 서로 큐티한 내용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주중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간단한 내용을 나누게 하거나, 반 아이들과 서로 일주일 중 하루의 큐티 내용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제자훈련과 같이 아이들을 말씀으로 도전하며 훈련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사역자뿐만 아니라 훈련 대상자에게도 많은 시간과 노력, 장기적인 헌신이 필요한 일입니다. 

제자훈련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단기적이거나 단회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이고 연관성 있는 훈련의 과정들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통해 아이들을 분명한 복음 위에 세우고, 아이들에게 성경적인 세계관을 갖게 하는 전인적 양육이 일어나야 합니다. 제자훈련의 목적은 예수님처럼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혜(지적)와 키(신체적)가 자라가며 하나님(영적)과 사람(사회-정서적)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다는 누가복음 2장 52절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전인적으로 성장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게 하고 변화와 성숙을 삶 속에서 이루어가게 하는 제자훈련은 지식 전달 위주의 성경 공부 시간이 아닌 전인적 양육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가을을 시작하면서 여름에 받은 은혜와 축복이 좋은 열매로 우리 아이들에게 나타나길 원합니다. 말씀을 읽게 하십시오.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게 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이 전인적으로 자라게 하는 훈련을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이 거룩한 부흥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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