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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사역자의 이야기 #109
그리스도인의 학교생활
파이디온선교회 커리큘럼 본부장 장주동 목사

들어가는 말
저의 하루는 교복을 입고 아직 어둠이 내린 거리로 나가는 딸아이를 배웅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큰딸은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에 아침도 거르고 학교에 갑니다. 큰아이가 떠난 후 서둘러 출근 준비를 마치고 중학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차로 집을 나서면 차창 밖으로 교복을 입고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위가 점점 밝아져가고 시계가 7시 30분을 가리킬 때쯤이면 발을 동동 구르며 시계를 쳐다보는 아이들이 보이고, 불안해 보이는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서 마음 한 켠이 아려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아이들이 학교로 분주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학교라는 공간은 학문을 연마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곳으로서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배움의 공간임과 동시에,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으로서 자녀들의 지적인 면, 사회·정서적인 면, 신체적인 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있어서 학교란 하나님을 믿는 가치관과 불신앙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치열한 싸움터로서, 영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겪고 있는 도전은 어떤 것들일까요? 교사인 우리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어떻게 이런 도전들을 이겨내고 학교에서도 그리스도인다움을 잃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심리학자들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전보다 많아지고 어려워진 학업을 따라가야 하는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고, 이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다고 지적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란, 말 그대로 새 학기가 시작된 것이 원인이 되어 생겨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말하는 것인데, 학자들에 따르면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은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는 현상을 겪기 때문에 늘 피곤해합니다. 또한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해결되지 않으면 이유 없는 두통과 복통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자녀의 69퍼센트는 새 학기 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고, 새 학기에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대답은 83퍼센트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사회·정서적인 면에서, 지적인 면에서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고, 이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한 경우 몸의 이상 징후까지 겪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학교생활과 관련한 여러 가지 두려움과 부담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다음세대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임으로써 다음세대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지금 당장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해 힘들어하는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용기를 얻고 안정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 37).

심리학자들이 주목하는 이런 현상들을 넘어, 새 학기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이겨내야 하는 더 큰 도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적인 도전들, 즉 하나님을 믿는 가치관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치관의 충돌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음세대들은 우선순위의 문제에서 영적인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싸움에서 이미 지고 있는 모습이 많아 보입니다. 1년에 한두 차례 있는 수련회뿐 아니라, 주일예배도 학업을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학원에 가기 위해 혹은 여행을 가기 위해 예배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바꾸어 지키거나 아예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성경의 가르침과 다른 가르침을 접하고 있고, 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거나 분명한 말씀 위에 서기보다는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우리는 구원받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학교에서도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않도록 가르치고 도전해야 합니다. 또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라고 권면한 바울의 권면을 따라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그 어느 곳에서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새 학기에 겪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더하여서, 학교라는 영적인 전쟁터에서 믿음의 싸움을 싸워 승리하는 이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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