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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이야기 #106
메타인지, 다음세대와 그 사역을 향한 제안
파이디온선교회 스퀘어몰·물류 본부장 김상동



최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한 부모가 "다른 사람을가르칠 수 있어야 제대로 아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모는 난데없이 어려운 방정식을 자신들에게 설명해보라고 다그칩니다. 배우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이 말의 속뜻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 다큐멘터리프로그램 <학교란 무엇인가> '0.1%의 비밀' 편에서 전국 석차가 0.1퍼센트인 학생들을 분석한 결과를 방송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전국 상위 0.1퍼센트인 학생들을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보니 그들의 지능 지수나 암기력 등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다른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였던 것은, 자신들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인지하는 자기 객관화 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뛰어난 사고 능력이 이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여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학습 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초인지, 혹은 메타인지(Metacognition)라고 합니다. 메타인지는 교육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지만 처세술이나 경영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개념입니다. 높은 메타인지 능력을 바탕으로 한 맥락적 사고는 생각을 유연하게 하여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맞게 행동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모순적인 생각들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개념을 다음세대 사역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다음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분명 다릅니다. 아이들을 기르고 가르치며 가장 좋은 것을 주려 하지만, 줄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성세대가 다음세대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음세대의 속성 가운데 드러나는 일부분만을 알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성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관계적인 측면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일까요? 우리가 가진 신앙 교육이나 삶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교육 방법은 다음세대에게 외면당할 것입니다.

유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의 예로 자주 거론됩니다. 그는 2012년 5월 CNBC 인터뷰에서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예측이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반성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실수를 겸손하게 인정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섬길 때나, 가르칠 때 그리고 관계를 맺을 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또 다른 시선으로 이 사역과 열정을 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르치려는 다음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다음세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해주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본질적인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다음세대를 향한 교육과 관계 형성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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