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4
"고뇌"
사순절 기간 말씀 묵상 4주차
[말씀 묵상]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 마태복음 27장 46절

내가 구주의 피로
은혜를 입을 수 있을까?
피 흘리게 한 나를 위해 죽으시다니.
그를 죽음으로 이끈 나를 위해 죽으시다니.
놀라워라. 그 사랑!
나의 하나님, 어찌 나를 위하여 죽으셨나요?

나의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다니!
죽음이 어떤 형태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물론 하나님은 죽으실 수 없다.
그러나 죽음을 분리로 정의한다면(우리에게 있어서는 영혼과 육체의 분리) 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분리되었다는 점에서 하나님은 죽으셨다.
포사이드(P. T. Forsyth)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을 위해서 죽으시는 하나님, 나는 이 말이 두렵지 않다.
그 은혜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죽으셨다.
악하디 악한 인간을 위해서 말이다.
하나님은 징계를 하시든지 아니면 손수 그 징계를 담당하시든지 하셔야 했다.
그런데 그분은 후자를 택하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안기도록 하기 위해서 그분이 버림받으셨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하나님의 이 약속을 꼭 붙들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3:5).
또 바울은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롬 8:35-39).

예수님은 우리가 빛에 거하도록 어둠을 통과하셨다.
우리가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저주를 당하셨다.
우리가 이 말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이 정죄를 당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우리가 그분과 함께 천국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대신하여 지옥을 경험하셨다.
아더 핑크(Arthur Pink)는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도록 그분은 무시무시한 어둠에 들어가셨다.
내가 기쁨의 잔을 마실 수 있도록 그분은 고뇌의 잔을 드셨다.
내가 죄 사함을 입을 수 있도록 그분이 버림당하셨다!"
징그러운 독사같이 죄가 자신에게 달라붙었지만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물리셨다.
이제 우리는 그분의 은혜의 보호막 뒤에 숨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안전해졌다.

스펄전(Spurgeon)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십자가가 없었다면 연고 없는 상처 그리고 진통제 없는 고통만이 있었을 것이다."
죄는 언제나 대가를 요구한다.
우리가 스스로 죄를 담당하든 예수님이 담당하시든지 해야 했다.
예수님이 죄인으로 여겨졌을 때 아버지가 그 사랑하는 아들을 외면하셨다면 자신의 공로로 심판대에 서려는 모든 죄인들에게는 더더욱 분명히 자기 얼굴을 돌리실 것이다.
우리는 거부당하신 그분으로 인해 구원을 얻든지 아니면 영원토록 우리 자신이 거부당하는 짐을 지던지 해야 한다.
지옥에 있는 자들이 "왜 저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친다 해도 천국에서는 침묵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마땅한 보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아래로 피하지 않는 자들이 겪게 될 엄청난 결과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살후 1:9).
모든 아름다움과 선의 원천이시며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신 자로부터 영원히 분리당하는 것을 한번 상상해보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
그리스도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십자가를 바라보다(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십자가 4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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