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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 교회가 가정을 세웁니다
고종율 (admin)    2012/04/23 08:45:05

올바른 결혼은 결혼 당사자 사이의 약속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신랑, 신부 그리고 그리스도 세 인격 사이에 맺어지는 거룩한 언약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가정끼리의 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경우에 그리스도가 초청받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랑과 신부, 본가(혹은 시가)와 처가(혹은 친정) 사이의 결혼을 합니다. 신혼집에 가보면 그리스도가 계시는 방은 없습니다. 오로지 그들만의 방이고 집입니다.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에 그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주는 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웃지 못 할 일들이 일어납니다. 두 집안 사이의 결혼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둘 사이의 싸움이 집안싸움으로 번집니다. 받은 물건들을 돌려주고, 가격이 맞다 안 맞다 싸움을 계속합니다.



국무총리실 명예 기자단이 작성한 실태 조사 보고서 가운데 청소년 가출 원인 및 실태 보고서가 있습니다. 2010년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청소년 가출의 3대 원인을 부모간의 불화, 부모의 폭력, 부모의 지나친 간섭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출 연령은 14-16세가 49.5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17-19세(40.1퍼센트), 13세 이하(7.8퍼센트), 20세 이상(2.5퍼센트)순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2007년과 비교할 때 14-16세가 10퍼센트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청소년들의 가출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녀의 가출 문제는 그리스도인 가정들에서도 이제는 숨길 수 없는 커다란 짐이고 현실이 되었습니다. 최초로 사회 조직인 가정을 만드시고 기뻐하셨던 하나님은 이제 우리의 짐마저 지셔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교회는 성경적인 결혼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결혼 예식을 거룩하게 드릴 수 있도록 신랑, 신부를 준비시켜야 합니다. 젊은 남녀의 만남에서부터 데이트, 결혼 결정, 준비, 결혼식 그리고 결혼 생활에 대하여 꾸준하고 세밀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가정을 거룩하게 준비하고 만들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항상 각 가정의 결혼에는 우리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남편은 주님을 보면서 주님이 하신 대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하고, 아내는 주님을 보면서 남편에게 순복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주님을 보면서 행하는 부모를 통해 주님을 알고, 그들의 부모처럼 주님을 따라해야 합니다. 부모들이 가정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기에, 교회에서 자라 결혼하는 젊은이들조차 그리스도를 모시는 가정을 만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악순환입니다.


다시 5월, 가정의 달을 맞습니다. 자녀 교육 이전에 결혼 교육이 먼저이고, 결혼 교육 이전에 부모가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바른 순서에서 바른 자녀가 나옵니다. 바른 결혼에서 바른 하나님의 사람이 자라납니다.


 


_ 고종율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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