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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 지금 한국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종율 (admin)    2011/08/11 13:46:42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기도하며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모습을 두고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후대의 인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지만 한국 교회의 복음주의 성장을 이끌었던 홍정길, 옥한흠, 이동원, 하용조 목사님 중에서 두 분은 이미 소천하셨고, 다른 두 분은 은퇴를 하셨거나 은퇴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도 이미 은퇴를 하셨습니다. 한 시대를 이끌던 지도자 그룹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이 시점에 한국 교회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출석 교인들이 줄고, 특별히 다음 세대들의 주일학교는 아주 빠르게 감소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열정이 있는 사역자와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는 교회의 다음 세대 사역은 희망이 없다고 판단될 정도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다음 세대 사역을 놓고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워렌 위어스비(Warren Wiersbe)의 말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최고의 선물은 물질이 아니고 기회이다. 우리가 역경이라고 부르는 것을 하나님은 기회라고 부르신다(God’s best gifts are not things but opportunities. What we call adversity, God calls opportunity).” 어쩌면 지금 다음 세대 사역자들이 당하고 있는 것은 역경일지도 모릅니다. 노력하고 애를 써도 오지 않는 아이들, 다음 세대에 관심 없는 교회의 지도자들, 부모들을 보면서 절망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때야말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과 일하셨는지 생각해보고 우리 자신이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가지고 일하셨는지 보고 우리도 그것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하셨는지를 보고 우리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 핵심입니다. 역경이 문제가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받아들여지던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 방식과 그 사람들이 열쇠이고 해결점입니다. 우리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기회이고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바쁘고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우리는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절망의 회색 기운이 곳곳에 있지만 희망과 소망과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애써야 할 시점입니다. 다음 세대 사역자들이 핵심과 중심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방법,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놓치지 않으면 역경은 기회가 됩니다. 기회가 지금 우리의 앞에 와 있습니다.


 


 


_ 고종율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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