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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서로에게 기대감을 줍시다
고종율 (admin)    2011/01/03 13:23:31

우리 한국은 지금 새로운 시작에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분배에 촛점을 맞춘 정부에서 성장에 촛점을 맞춘 정부가 새로이 정권을 갖게 되었고 이제 새정부의 일들이 시작되고 있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지난 10년간의 나라 살림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에의 욕구가 새로운 기대를 낳고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앞으로 새 정부가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보다 국민에게 더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어쨌든 국민들이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도 서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어떤 기대를 하고, 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대감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실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펼치실 계획을 어떻게 기대하며 살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수동적입니다. 적극적으로 용기 있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도 “어떻게 그렇게 어려움을 잘 이기고 사느냐”고 물을 때, 주로 하는 대답은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타의적 동인을 갖고 있으므로 엄밀하게는 수동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수동적인 삶은 자기 정체성의 문제와 부딪칩니다. 무슨 일이든 환경과 다른 사람의 명령에 의해서 하다가 보면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환경에 적응하는 자신과 본질적인 자신의 모습이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어떤 기대감을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자기 정체성에 대한 건강한 이해에서 기인합니다.
현실적인 면에서 건강한 자기 정체성은 두 가지 인식을 전제로 합니다. 첫 번째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에 대한 감사이고, 두 번째는 건강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전자를 외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영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적인 것과 내적(영적)인 것이 함께 정리가 되어야 건강한 자기 정체성이 생깁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늘 부족하고 더 채우고 싶은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자신의 실재를 받아들이고, 그런 모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 우리를 건강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더 큰 능력이 나타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사람이라는 인식을 줍니다. 또한 이런 태도는 내면적으로 하나님과의 교제와 동행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줍니다. 살면 살수록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영적인 기쁨을 누리지 못하면 마음이 공허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말씀과 은혜가 채워질 공간이 비워져 있으면 행동에도 갈급함과 협소함이 나타납니다.
올 한 해 동안 서로에게 기대감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으면 합니다. 그것을 위해 자기 정체성을 바르게 갖기를 권합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겸손하게 감사하십시오. 자신의 내면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십시오. 그러면 주의 영이 살아서 나와 함께하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삶에 대한 기대와 그것으로 인해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주는 삶이 될 것입니다. 주의 부요하심이 넘치는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_ 고종률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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