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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나를 변화시키시는 주님을 믿어요!

▶등장인물 : 아리, 하인, 마리아, 예수님

▶장소 : 물 긷는 곳(우물 같은) - 연회장 뒤편 음식 준비하는 곳, 주인공 아리는 친구인 어린 하인 아이와 함께 물을 긷고 있다.

목소리 (안에서 신경질적으로) 아니 뭐하고 있어? 왜 이렇게 꾸물거리는 거야? 얼른 가져와!

아리 네! 다 했어요~! 아휴 지겨워~ 또 늦게 왔다고 혼내는 거 아냐? 에휴~

아리는 물동이를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잠시 멈춰선다.

아리 이렇게 하루하루 똑같이 살아가는 게 정말 싫어. 나는 달라지고 싶어. 매일 똑같이 누가 시키는 일이나 하고 싶지는 않아.

목소리 (신경질적으로) 어서 갖고 오래두!

아리 네, 가요!

아리는 연회장 뒤편 음식 준비하는 곳 안으로 들어간다. 하인이 큰 항아리에 아리가 가져온 물을 붓는다.

아리 대체 이걸 어디에 쓰려고 하는 거예요?

하인 나도 모르지. 잔치에 꼭 필요한 포도주가 떨어져가서 큰일인데 말야. 어서 이리로 주려무나. (물동이를 받아 든다.)